- 요트인구 저변확대 및 생활체육으로 발전하는 계기 마련
보령시가 요트인구의 저변확대와 요트를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교한 보령해양스포츠학교(학교장 이시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8일 개교한 요트학교는 지금까지 보령관내 초?중학교 학생 320명이 참여해 생소했던 요트(피코, 크루즈 요트 등)를 체험하고 바나나 보트, 모터보트 등을 타면서 흥미로운 해양스포츠를 즐겼다.
이번 요트학교는 지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로 운영했던 것과 달리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집중적인 요트강습과 함께 각종 해양스포츠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어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중 교육생들에게 해양안전교육과 해양보호교육을 같이 실시하고 있어 교육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이해와 바다사랑을 심어주고 있다.
요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올해에는 단체에서도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천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요트캠프’ 40여명이 1박2일 요트체험을 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보령정심원 장애우 20여명도 요트와 바나나보트 체험을 가졌다.
보령해양스포츠학교는 적십자사 인명구조강사 및 구조요원 2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각종 해양 자격증을 취득한 해양전문강사 7명을 배치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요트학교 관계자는 “요트학교를 통해 요트인구 저변확대와 또 하나의 관광 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령해양스포츠학교가 충청권 대표해양스포츠 전문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 요트경기장은 지난 2001년 6월 준공해 2001년(82회)과 2003(제84회) 전국체전 요트경기를 개최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개최되는 등 각종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 개최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1988년 창단된 보령시청 요트팀(감독 김우현) 7명이 상시 연습하고 있으며 올해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에서 종합2위를 기록한데 이어 해양경찰청장배 3위 성적을 거두는 등 요트의 메카인 보령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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