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화성면 기덕리에 사는 현정이네 가족이 ‘도너스캠프’에서 베트남 가족여행을 지원해 주는 ‘생애 첫 여행을 가다’라는 프로그램에 선정돼 베트남 고국 방문의 꿈을 이뤘다.
도너스캠프는 결혼을 위해 먼 한국으로 이주해 왔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바쁜 일상으로 한번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가족에게 생애 처음 가족여행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현정이네가족<사진제공-청양군>
화성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원모 화성장로교회 목사)에서 현정이네 가족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난 4월 도너스캠프에 임재호 가족을 추천했고 16일 4박 5일간의 여정으로 모국 방문의 꿈이 이뤄지도록 후원했다.
현정이는 “생애 처음으로 가족이 엄마의 고향인 베트남을 방문하게 돼 무척 설렌다”며 “모국 방문을 주선해준 도너스캠프와 화성지역아동센터에 감사드린다”고 환환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김원모 센터장은 1994년 서울에서 화성으로 내려와 무료 경로식당 운영, 화성사랑공부방, 청소년 국외연수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