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독일 프로운호퍼 R&D센터 화순에 유치
  • 김윤범
  • 등록 2011-04-08 16:00:00

기사수정
  • -생물의약분야 세계 최고수준…전남 생물산업 도약 전기 마련-
전남 화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의약 응용기술 및 산업화 노하우를 가진 독일 프라운호퍼재단의 생물의약 R&D센터가 설립된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7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프라운호퍼재단을 방문, 라이너 피셔(Rainer Fischer) IME 소장과 유병규 화순 군정발전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 생물의약 R&D센터 설치 MOA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국비 등 337억원을 들여 화순에 생물의약 R&D센터를 설치하고 프라운호퍼재단은 35억원을 들여 장비와 연구인력을 파견한다.

박 지사는 협약식에서 “생물의약 분야 세계적 응용기술 및 산업화 노하우를 가진 프라운호퍼재단 R&D센터가 화순에 설립됨으로써 전남도의 생물의약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화순은 생물의약, 백신분야 산업 인프라를 잘 갖추고도 R&D기능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프라운호퍼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백신 허브 구축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은 물론 생물의약 뿐만 아니라 농업, 생명, 환경 등 연관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운호퍼 재단은 지난 1949년 설립된 유럽 3대 연구소중 하나로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연구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산하 프라운호퍼IME는 의약과 농업, 환경 보존 등 응용생명과학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어 독일 하이덴하임의 세계적 조류발전기업 포이트 하이드로(Voith Hydro)사를 방문, 후버트 리엔하르트(Hubert Lienhard) 포이트그룹 회장과 롤란트 뮤니(Roland Muench) 사장을 만나 투자상담을 벌였다.

박 지사는 2천200여개에 달하는 섬과 섬 사이의 빠른 조류, 낮은 수심 등 전남의 우수한 조류발전 입지를 설명하고 “전남에 하루빨리 진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리엔하르트 회장은 전남의 조류발전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전남 조류발전분야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포이트 하이드로사는 전세계 수력터빈의 30%를 공급하는 회사로 한국의 레네테크(대표 박종선)와 공동으로 진도 장죽수도에 110kw급 시험조류발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어 유럽 순방 마지막날인 8일 독일 자르뷔르켄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 내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허브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관계자를 격려한다.

고석규 목포대 총장, KIST 김광호 유럽연구소장 등 5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박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의 미래 풍력산업 발전을 이끌 국제적 연구 개발과 인력 양성에 핵심역할을 해주고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유럽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허브센터는 앞으로 유럽 풍력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풍력 관련기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유럽 소재 해상풍력 전문기업의 전남 유치에도 기여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 지사는 또 세계 최대 종합화학기업으로 도내 여수에 MDI, TDI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독일 루드비샤펜 소재 바스프(BASF) 본사를 방문, 볼프강 합케(Wolfgang Hapke) 사장을 만나 여수국가산단 내 증액투자를 요청했다. MDI(Methylene Diphenyl Isocyanate)는 폴리우레탄폼,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스판덱스 신발창 등 소재이며 TDI(Toluene d-iso cyanate)는 스펀지, 접착제, 인조가죽, 페인트 등 소재다.

박 지사의 여수산단내 추가투자 요청에 대해 합케 사장은 “본사 차원에서 전남 투자를 타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상담 결과가 주목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