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육군은 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을 초청해 지난 29일부터 4박 5일간 방한 일정을 진행하며, K-방산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운용 지원과 양국 육군 간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최근 폴란드에 수출된 K-방산 무기체계의 전력화를 지원하고, 미래 전장 대비 양국 육군의 군사혁신 개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난해 후속 군수지원체계 발전을 위한 양국 간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대표단은 마렉 소코워프스키 중장 총사령관과 스와보미르 리드바 준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육군군수사령부, 8사단 군수지원대대, 육군종합군수학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방문하며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등 수출 무기체계의 운용을 지원하는 한국군의 정비체계와 기술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육군군수사령부는 정비지원체계 구축, 수리부속 수요예측, 정비요원 기술 향상 방안 등 실질적인 군수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성과지표 기반으로 군수지원을 관리하는 한국형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제도도 소개했다. PBL은 군수지원업체와 장기계약을 통해 주요 군수품의 안정적 가동률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31일 계룡대에서 마렉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을 접견하고, 한·폴란드 육군 간 군사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무기체계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강화와 함께 AI, 드론, 로봇 등 미래 전장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양국 육군은 정례회의체와 육군국제과정(K-AIC)을 통해 인적교류와 교육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방한이 MRO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 분야 교류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C는 국산 무기체계 구매국 장병들에게 장비 운용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렉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은 “한국군의 체계적 군수지원 시스템과 정비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며 “방산 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가 앞으로 군사교류와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폴란드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군사교류와 군수지원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