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방문.단기체류 외국인 대상, 서울체험 투어프로그램 시작
서울시는 오는 26일(토)부터 서울 방문.단기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보며, 느끼며,즐기는’「2011 서울문화 체험」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서울문화체험」은 가이드와 함께하는 ‘버스 투어’와 올해 신설된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탐험’으로 진행되며, 단순관광을 넘어 우수 문화체험을 통한 서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111회 유학생, 외교관, 외국공무원, 외국인 기자단 및 승무원 등 총7,500여명의 외국인에게 서울문화체험기회를 제공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가이드와 함께 진행하는 단체 <버스 투어>와 함께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탐험> 투어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참가자의 연령?직업?선호도 등에 맞는 맞춤형 코스로 운영한다.
금번에 신설된 <서울탐험>은 외국인에 교통카드를 제공해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심사찰, 산책로, 재래시장 등을 찾아가 사진을 찍어오는 등 미션을 부여하고 미션완수자에겐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차별화된 여행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개발한 컨텐츠로, 코스는 외국인이 좋아하는 명소로 구성된 10여개 외에도 참가자의 특성과 요청에 따라 지속적으로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탐험>코스에는 그동안 외국인들에게 생소했던 △북한산?관악산 둘레길 △서울성곽길 △하천길 등 탐험 및 등산, 하이킹도 포함되어 있어 서울의 매력을 폭넓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투어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미션시 찍었던 사진과 체험소감을 서울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에 올려 생생한 서울의 모습을 전하고 외국인들과 서울 문화정보를 공유한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럴마케팅을 활성화시키고, 외국인의 서울 재방문과 소통을 통한 서울 알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투어 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외국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인 서울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기존에 진행하던 <버스투어>는 각종 국제행사나 국제회의, 세미나 등의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을 중심을 운영되며, 가이드와 함께 서울의 명소를 둘러 본다.
이 투어는 서울의 주요 명소방문과 체험으로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코스로는 ①경복궁→한국의집→남산골한옥마을→한강유람선 ②북촌한옥마을→삼청동→인사동→한강유람선→경복궁 ③한국중앙음식 연구원→디지털 파빌리온→한강수상택시 등이 있다.
서울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베트남인 부이 티 히엔씨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에게 서울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간 20차례에 걸쳐 외국인 1,3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탐험>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 버스투어도 10차례에 걸쳐 500여명 외국인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배형우 서울시 마케팅과장은 “서울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외국인이 서울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더욱 신선하고 질 높은 서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며 “투어 참가자들이 서울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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