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시 주목받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
  • 강충석
  • 등록 2011-03-24 10:08:00

기사수정
  • NFC 관련 국내 특허출원 올해 급증
요즘 NFC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을 필두로 유럽, 중국 등 각국의 통신사업자가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는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2002년 개발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13.56 MHz 주파수로 10cm 이내 거리에서 기기 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으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정보의 읽기 뿐 아니라 쓰기도 가능하여 응용범위가 매우 넓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NFC는 근접성과 뛰어난 보안성을 가져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NFC 단말기 및 결제 인프라 부족, 기존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 결제습관 등으로 대중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산과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NFC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NFC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함으로써 금융 서비스를 비롯하여 자동차, 광고, 소매, 유통,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Visiongain은 NFC 지원 단말기 수가 ‘10년 4,100만대에서 ’15년 8억 1,700만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며, Gartner는 NFC기반 결제건수가 ‘10년 3억 1,6000만 건에서 ’15년 35억 7,200만 건으로 11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NFC 관련 국내 출원은 ‘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5건으로 ’05년부터 출원이 크게 증가하여 ‘07년 정점에 이른 이후 감소하다 ’09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출원급증이 돋보인다. ‘09년 23건, ’10년 28건이 출원된 것에 비해 올해는 2월까지만 벌써 21건이 출원되어 최근 NFC에 대한 열기가 특허출원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NFC 칩/컨트롤러 및 단말 장치 관련 출원이 59건(26.2%)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결제 등 NFC 응용 서비스 53건(23.6%), 데이터 인식 및 처리 기술 44건(19.6%), 단말 간 무선데이터 전송 기술 37건(16.4%) 순으로 출원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NFC 응용 서비스 관련 출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바일 결제 관련 출원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모바일 쿠폰 발행, 전자명함 전송, 상품 및 도서정보 제공, 차량 및 가전기기 제어, 출입 통제, 물품 대여 관리 등이 출원되어 NFC 기술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NFC 시장 급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NFC 관련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NFC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이제 막 태동하는 시기이므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함께 양질의 특허권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