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 시장, 장미란 선수 등 아시안게임 격려 후 귀국
아시안게임이 한창 열리고 있는 광저우가 연일 고양시와 장미란 선수로 화제이다.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최명식 고양시 체육ㆍ생활체육회 부회장 등 고양시 스포츠관계자 30여명은 지난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제16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광저우를 방문, 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리며 ‘고양시 바람’을 일으켰다.
최 시장을 비롯한 일행들은 고양시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동구완체육관(역도), 아오티센터(테니스) 등을 찾아 태극기를 흔들며 “고양시 파이팅” “필승 코리아”를 외쳐 중국인들과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단체 참관단이 온 것은 고양시가 처음.
11월19일 역도경기장에서는 ‘고양의 딸’ 장미란을 목청껏 응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들과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는 기 싸움을 벌였다. 또 경기장 인근에서 대형태극기를 흔들며 응원, 중국 젊은이들의 사진촬영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런 응원에 힘입어 고양시청 소속의 장미란 선수는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구어냈다.
광저우에서 만난 중국의 리 샤오링(21)은 “한국의 고양시에서 온 많은 분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중국어로 된 고양시 홍보물을 배포해 주어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한국을 방문하면 꼭 고양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현지에 취재 온 스포츠 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양시 스포츠 정책과 스포츠마케팅,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광저우에 있는 현지 기업인과 취재진에게도 고양시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적극적인 세일즈를 전개하여 최근 광저우 방문에 앞서 상하이 현지경제인을 상대로 한 홍보마케팅의 성과를 이어나갔다.
최 시장은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 가진 환영만찬에서 “고양시의 딸이자 대한민국의 영웅인 장미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2005, 2006, 2007, 2009)와 베이징올림픽(2008) 제패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됨으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면서 “이제 우리 고양시가 아시아를 번쩍 들고 세계 속의 고양시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포상금을 장미란 선수의 아버지 장호철 씨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으며, 앞으로 고양시는 내년 예산에 장미란 체육관의 홍보마케팅 비용을 추가로 편성해서 장미란 체육관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고양시 홍보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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