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정구상)는 가을을 맞아 낙엽이 있는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여 낙엽처리 비용 절감과 퇴비화로 인한 자원의 재활용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주요 도로변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절정에 달함에 따라 충장로, 화중로, 한우물로, 덕양구청 보행자 도로 등의 4개구간 5km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낙엽의 거리로 선정하여 일정기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퇴비로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를 적극적으로 모집하여 퇴비와 부엽토로 활용하는 등 ‘가을의 정취 만끽 및 예산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낙엽 수거는 그동안 공공용봉투에 담아 소각 처리하던 관행을 버리고, 낙엽수거용 마대를 사용하여 쓰레기가 제거된 순수 낙엽만을 일괄 수거하여 필요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봉투제작비용, 쓰레기 수거처리비용 등 연간 1억 원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농가에 이득을 주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덕양구 관계자는 “낙엽의 수거와 처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예산절감 및 농가에 이득을 주는 퇴비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수거된 낙엽에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재활용하는 낙엽의 선별작업이 어려워 낙엽의 재활용을 위해 도로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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