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일산대교주식회사(대표 윤문상)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하여 지난 8일 고양시청에서 습지보호활동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장항습지 등 습지보호지역에 도래ㆍ서식하고 있는 철새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습지 내 농민들과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체결하여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 볏짚을 존치하는 등 먹이와 휴식지를 제공하는 습지보호활동을 실시하여 왔다.
일산대교주식회사는 2008년도에 개통되어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 잇는 1.84km의 일산대교를 유지ㆍ관리하고 있는 기업으로, 장항습지 끝자락에 위치하여 준공 후부터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쓰레기 수거와 야생동물 먹이주기 사업에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습지를 찾아오는 철새에게 먹이로 제공될 벼를 추가로 구입하고 쉼터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무논을 조성하는 습지보호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왔다.
이번 습지보호 활동 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서 일산대교에서는 무논조성과 먹이구입 등을 확대하고 습지보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고양시는 습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에 참석한 일산대교주식회사 윤문상 대표는 “협약 체결은 습지보호활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집, 우리 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장항습지 보호활동에 지원과 참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장항습지 보호활동을 위한 우리 시와 기업간의 최초 협약으로, 협약 체결을 통해 일산대교에서 보다 적극적인 습지보호활동을 해주길 기대하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 뿐 아니라 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통한 장항습지 등 습지 보호 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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