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임용규)에서 실시하고 있는 홈스테이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1박2일 동안 필리핀의 정부기관 관계자, 대학생 등 9명은 고양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산의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순 호스트와 함께 일산시장에서 산 낙지를 맛본 21살의 게스트 알란 야바레스 (Alan LLAVARES/남)씨는 “한국영화 ‘올드보이’에서 살아있는 낙지를 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입안에서 낙지가 움직여 깜짝 놀랐으며 무척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하고 “짧은 홈스테이가 아쉽다”고 덧붙여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아테네오드마닐라대학교 학생인 치니 크루스(Chinny CRUZ/여)양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의 춤도 배우고, 함께 기타도 연주를 하고, 찜질방도 갔다”고 웃어 보이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
아돌프 아길라르(Adolf AGULLAR) 단장은 “필리핀에서도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며 “가장 인간적인 측면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고양 홈스테이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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