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자원봉사신청에 의하여 민간단체가 일정구간의 도로를 관리하는 ‘도로입양사업(Adopt-a-Highway)’ 대상단체를 2곳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시는 당초 3곳(지방도 363호선, 국도 39호선, 시도 63호선)을 대상도로로 공모했으나, 고양환경단체협의회(회장 김순용)가 지방도 363호선(일산동구 고봉동, 오미산주유소~파주시경계), 고양이글스족구회(회장 김영곤)가 국도 39호선(덕양구 고양동, 고양교~양주시경계)을 각각 신청함에 따라 우선 2개 단체만으로 오는 2011년 12월까지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참여단체는 입양도로변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면서, 간단한 잡초 제거나 불법광고물 등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연 4회 이상 실시하며, 고양시는 봉사일에 쓰레기수거차량을 이용하여 모아 놓은 쓰레기를 적시에 수거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단체별 도로구간 표지판 설치 및 기본청소도구(안전조끼) 등을 지원하며 참여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재해보장보험을 가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실적관리를 통해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확인서 발급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입양사업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운동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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