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만 60세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치매검진은 모두 3단계로 이루어지며 1차로 보건소를 통해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판정된 이상자는 치매거점병원과 연계하여 전문의가 신경인지, 치매척도 등 2차검사를 하며,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 뇨검사, 뇌영상 촬영 등 치매 감별을 위한 3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보건소와 거점병원에서 정해진 검사를 받는 경우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나,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금 발생)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치매관리의 문턱을 높게만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충분히 관리만 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예를들어 10~20년 안에 치매 말기에 이를 사람을 30~40년 후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이다”라고 치매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의 중요성을 말했다.
보건소는 내소환자 뿐만 아니라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여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견된 치매환자는 보건기관에 등록한 후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4월부터는 치매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만 60세이상 저소득층(월평균소득 50%이하)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이하의 약제비(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준다. 기타 사항은 관할지역 보건소 지역보건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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