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씨푸드 완도공장 27일 준공 해삼 가공식품 생산 전량 해외 수출
전남 수도권에서 수산물가공유통기업을 운영중인 (주)씨푸드가 전복 주산지인 완도에 전복통조림 등 해삼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섰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완도 농공단지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종식 완도군수, 조태열 (주)씨푸드 회장, 회사 관계자, 지역 주민, 해외바이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
씨푸드 완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전복통조림 가공공장에서는 앞으로 전복, 해삼, 고등어 가공식품을 비롯해 완도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수산물을 웰빙 고급상품을 생산해 전량 해외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전복통조림은 자체 특수가공기술(천연가공 공법)을 이용, 전복 알맹이 뿐만 아니라 각종 천연재료를 첨가해 육수까지도 직접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어서 전복산업 발전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이날 준공식에는 미국, 싱가폴, 홍콩지역 등의 해외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중국수출용 완도산 가공전복 클리어캔 ▲중동지역을 겨냥한 고급전복수삼 클리어캔 제품 ▲일본 최고 웰빙식품시장을 공략할 전복가공 제품과 자연산 건전복, 한국산 건해삼, 기타 골뱅이 가공 통조림 등이 소개돼 해외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남의 수산물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품가공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기능성물질을 찾아내 식품과 의약품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R&D사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낙후된 수산식품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산업의 기업화 규모화를 유도, 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씨푸드는 서울 소재 수산물가공유통기업으로 연매출 200억원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전남도와 전복통조림 가공공장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완도농공단지에 부지 1천656㎡, 공장 579㎡ 규모의 부도공장을 인수해 3개월여동안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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