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평화병원재단(미국 남영한 회장, 한국본부 이정복 이사장)과 대성동초등학교(김덕원 교장, 안상훈 군내면소장, 김동현 이장) 관계자들이 대성동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상호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한 의료활동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남영한 회장은 "DMZ안에 한민족 평화병원을 설립하여 남북한 주민간의 화해를 도모하고, 한반도 및 세계평화의 상징의 장으로 인술을 베풀려는 염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선적으로 최북단 평화의 마을 대성동초등학교내에 의무실(Medical and Dental Clinic)을 마련하여 학생과 교사 및 마을 주민들을 돌볼 수 있게 됐다"며,
"오늘의 조인식은 언젠가 휴전선 안에 세워질 평화병원 설립의 기초가 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 대성동초등학교와 평화병원재단 간 상호신뢰와 우호 속에 본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지속적인 의료활동이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덕원 교장은 “학생, 교사 및 마을주민들에게 의료 활동을 베풀어줄 평화병원재단 측에 감사하며, 이러한 국민들 간의 인도적 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성동초등학교는 휴전선 남쪽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사 경비대대의 보호하에 있는 "자유의 마을" 대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로부터 400미터 북방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다.
인공기가 펄럭이는 북한마을 기정동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한국분단의 역사적 현장에는 현재 교직원 17명이 전교생 30명과 함께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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