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 최고지역인 광양에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연구원’을 유치하고 저탄소 녹색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광양만권에 저탄소 녹색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연구원’을 설립, 친환경연료 연구, 에너지효율 향상, 온실가스 처리 등을 연구하는 ‘저탄소화 연구본부’와 친환경부품소재, 미래융?복합부품소재 등을 연구하는 ‘녹색기술 부품소재 연구본부’ 등을 둬 광양항 배후단지에 연관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산업계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위원회 정경택 국장을 초청, ‘국내 녹색기술?산업 추진방안’이란 강연을 듣고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 및 패널 토론회 등을 가졌다.
이수열 전남대 교수는 ‘저탄소 녹색성장기술연구원 설립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온난화의 핵심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업용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배출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인 광양지역에 현장 밀착형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준성 전남대 교수를 비롯한 지역 전문가들이 전남의 전략산업이자 특화산업인 경량금속, 세라믹, 고분자 관련 산업화와 부품소재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패널토론회에서는 광양만권에서의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현장형 연구원 설립과 친환경부품소재산업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박준영 지사 취임 이후 ‘녹색의 땅 전남’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녹색산업에 앞장서 왔는데 광양, 여수 등 동부권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역할을 해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됐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동부권에 추진중인 신소재 부품산업 클러스터도 탄소저감형 녹색 부품산업 중심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포럼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산업 육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성장동력을 친환경 미래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형 산업화 정책을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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