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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늘어난 중년女 탈모 “지금은 여성 탈모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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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20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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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새 중년 여성 탈모 환자 73% 증가, 남성 보다 높아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 탈모 환자가 73%로 남성 증가율(49%)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실진료환자 수는 2001년 5,713명에서 2008년 16.624명으로 연평균 16.5%씩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화학염색제, 헤어제품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탈모가 된 상태에서도 잘못된 탈모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의학적 치료를 게을리 한 것이 탈모 현상을 가속화시킨 것,
 
또 최근 들어 자신의 외모를 가꾸려는 중년층이 증가해 자신의 외모뿐만 아니라 ‘모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중년 여성의 탈모 치료는 아직까지는 표준화된 치료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고 “중년 여성은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한 탈모원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 젊은층의 일시적인 탈모와 다르게 영구적이고 지속적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중년층 여성 탈모, 그 원인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중년 여성 탈모, 왜 늘어났나?
 
40-50대 이상 중년 여성의 탈모는 전체적으로 나타나 두피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남성들의 경우 양쪽 측두분의 머리선이 후퇴한 엠(M)자 모양이라면, 여성들의 경우 두피 경계선이 잘 보존은 되어 있으나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나 머리윗 왕관 쓴 부위가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남성은 탈모 증세가 있고 몇 년 사이에 빨리 빠져버린다면, 여성은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지면서 숱이 줄어들되 천천히 지속적으로 빠진다.
 
이 같은 중년 여성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유전적 경향, 빈혈, 갑상선질환 등 내과적질환과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화학약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계속 거론되어왔던 문제들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다만,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는 중년 여성들에게서 탈모가 증가한 이유로 2가지 다른 점을 꼽는다.
 
첫째는 화학염색제, 헤어제품 등이 탈모 현상을 부채질하고, 여기에 잘못된 탈모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의학적 치료를 방해하거나 더디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는데, 정상적인 경우에는 휴지기에 탈모가 일어나고, 이는 전체 모발의 15% 정도다. 그런데 잦은 파마나 염색은 화학약품과 강한 열로 두피를 자극해 모발의 휴지기를 앞당겨 비정상적인 탈모를 일으킨다. 또 파마 시 머리카락을 심하게 댕겨서 마는 물리적 압력에 의해서도 국소적으로도 견인성 탈모가 간혹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탈모가 일어나면 의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탈모제품을 사용한다거나, 양파나 오일 등 민간요법을 이용해 자가 치료하다가 탈모를 더 부추기는 경우도 많다. 실제 탈모 환자들이 의학적 상담을 통해 제품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는 7%에 불과한 실정이다.(민복기, 모발관리실에서 사용하는 약품 및 화장품 길라잡이, 2008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심포지움)
 
둘째는 나이가 들어도 자신 외모를 가꾸려는 중년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년층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당면과제인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수도 증가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다. 실제 몇 해 전 대한피부과의사회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피부과 내원 환자 총 58만 6430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3년 새 3배 정도 증가하기도 했고, 이 중 많은 부분이 피부미용, 탈모 등의 환자였다고 밝혔다.
 
중년 여성 탈모의 예방과 치료법
 
중년 여성 탈모의 치료는 비단 모발에만 국한되어 치료하지 않는다.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신체 내부적인 문제까지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호르몬이나 내부 영양의 문제가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주어 성장을 유도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최근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여성 탈모 치료의 경우 메조테라피가 많이 시행되고 있다. 메조테라피란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주사기나 메조건(주입기구)을 통해 탈모 부위 모낭에 직접 촘촘하게 주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비타민과 미세 미네랄과 같은 모발 성장을 돕는 영양분이나 태반 추출물인 성장인자 등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영양이 부족하고 두피 손상이 심한 중년 여성 탈모에 효과적이다.
 
또 모발 치료용 의료기기를 통해 세포의 재생과 대사를 증진시켜 피부 재생력이 감소된 중년 여성의 두피에 자가 치유 능력을 높이는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여성의 안드로겐(남성호르몬)성 탈모증인 경우에는 미녹시딜제제를 바르거나, 항안드로겐제 약물요법, 필수 단백질 공급을 위한 약제를 복용하거나 진행이 많이된 경우에는 자가 모발 이식술이라고 뒷머리 모발을 채취하여 심는 방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호르몬 이상에 의한 탈모는 의사의 지시에 의한 호르몬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가나 취미활동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다.
 
머리를 감을 때는 따뜻한 물(21-35도, 손을 담궜을 때 따뜻하다는 느낌, 뜨거운 것은 안됨)로 해야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많아진다. 단 마지막 헹굴 때는 늘어난 혈관이 수축되도록 약간 차가운 물(10-15도)이 좋다. 평상시에는 두피 손상을 줄이고 두피 혈액순환을 위해 끝이 둥근 빗으로 빗질을 한다.
 
단백질 섭취도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의 성분은 대부분 동물성 단백질로 이루어지므로 평소 식단을 짤 때 콩, 찹쌀, 두부, 우유, 생선 등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과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하는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비타민C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탈모는 명백한 질환임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인터넷상에서 검색하면 13,000여 건의 제품 쇼핑몰이 등장, 제품 종류만도 1,000가지가 넘는 탈모제품들이 있다. 탈모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과 달리 치료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소비자의 이해와 판단을 흐리게 하여 의학적 치료를 방해하는 등 사회적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대한피부과의사회(02-521-3141 / www.ak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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