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안산 단원전시관서… 총 250여 점 출품
안산시(시장 박주원)가 단원 김홍도의 업적을 기리며 ‘단원의 도시’로 부각시키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단원미술대전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아트페어 형식을 접목한 ‘2009 단원미술대전 선정 작가전’은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단원전시관 전관에서 안산 시민과 안산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부대행사로 9일 오후 4시부터 시상식과 함께 현대미술을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며 단원 김홍도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이 10일 오후 3시부터 안산시 여성회관에서 진행된다.
시와 단원미술대전 조직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미술대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존의 작품공모에서 포트폴리오에 의한 작가선정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안산 단원전시관에서 선정 작가 포트폴리오 접수를 마감했다.
2009 단원미술대전의 선정 작가 포트폴리오는 총 250명이 출품했다. 포트폴리오는 개인별 5점 이상 10점 이내로 접수돼 실제로 접수된 작품 수는 총 1,300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2009 단원미술대전의 주목할 점은 미술대전의 획기적인 변화와 홍보로 젊은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과 그동안 한 점의 작품으로 평가했던 개인별 작품성을 포트폴리오를 통해 작가 전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심사방식의 개선을 들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각각의 부스가 주어지는 개인전 형식의 전시를 개최하고, 대중과 작가와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게 되며 전시기간 중 판매되는 작품 판매액 전액은 해당 작가에게 주어지게 된다.
하철경 단원미술제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단원미술대전은 타 공모전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수용하고 그 특징을 함축적으로 담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원미술제가 미술축제로 자리매김 하는 새로운 장으로 거듭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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