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남북 보건의료 협력,지원에 앞장서기로
그동안 최북단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민통선내(DMZ) 주민에 대한 무료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기도(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는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방북해 개성공단내 남측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질병치료와 질병 예방사업을
실시했다.
개성공단에 파견된 남측근로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지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감내해가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군으로, 남북한 화해의 선봉 역할을 묵묵히 해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도는 개성공단 입주 직원들이 진료받기를 희망한 진료과목을 위주로 총 8명으로 구성된 무료진료팀을 파견했으며, 3일간에 걸쳐 총 202건의 진료와 5건의 말라리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번 개성공단 남측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진료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인도적 차원의 무료검진 및 진료를 북측 근로자에게도 확대해 개성공단의 경제적 생산성을
높이고 우호적인 남북관계 형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을
개성공단에 대한 대북 보건의료 지원 및 공급의 전초기지로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금년에 실시한 개성공단 무료 진료사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대북 민통선 지역
주민 7백여명, 개성공단 남북근로자 4만여명을 비롯해 38만명에 달하는 개성시 주민들까지
의료서비스 제공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무료진료사업이 계획대로 확대 추진될 경우 개성공단내 경기도의료원 분원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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