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2일 오후 동신대에서 ‘특화된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포럼’을 개최했다.
특화된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포럼은 지역별로 특화된 사회적일자리사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부의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인증기업을 많이 탄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시군 담당공무원, 사회적일자리 추진기관, 사회적일자리 및 사회적기업 진출 희망단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200여명의 실제종사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에서 김만수 동신대 교수는 ‘생산적 일자리와 사회복지 정책’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일하고 싶은,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되 개인의 삶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방향으로 복지정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일상 전남대 교수는 ‘경쟁력 있는 사회적일자리 만들기’를 주재로 강의했다.
전남도는 ‘1시군 1개 특화된 사회적일자리사업 프로그램’ 발굴을 추진해 이미 9건의 일자리 프로그램을 준비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프로그램을 보완,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발굴된 사회적일자리사업 프로그램 |
| 사업내용 |
- 복지타운 (상리사회복지관?목포시) |
| 방과후 학습지도 일자리 |
- 장애우 생활지도 서비스 (여수사회복지사협회?한영대학) |
| 장애우 돌봄사업 일자리 |
- 친환경 한방채소 생산, 가공 및 판매 (사랑나눔?고흥군 등) |
| 친환경 한방채소 생산?가공등 |
- 깨끗한 생활을 위한 홈 클린 서비스 (보성종합사회복지관?보성군) |
| 취약계층 홈 클린 서비스 |
- 원스톱 슬로푸드를 활용한 지역일자리 창출(만나영농법인외3?장흥군) |
| 슬로푸드실천,생산,홍보일자리 |
- 21세기 천사촌 사업 (일로품바보존회?무안군) |
| 품바교육?공연활동 일자리 |
- 다중이용시설(공중화장실) 청소사업 (장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장성군) |
| 63개 공공?민간 화장실 청소 |
- 다문화 가족 일자리창출 (사단법인 행복한 쉼터) |
| 홈패션, 뜨개질, 퀄트 등 일자리 |
- 친환경 농산물, 베이커리, 가공품 판매장(순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
| 친환경농산물 가공판매 등 |
전남도는 또 참여한 민간단체에 43건의 일자리사업 아이템을 제공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주는 한편 지난 4월 제1차 사회적기업 인증 설명을 통해 발굴된 15개 단체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집중적인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기업 인증신청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3천만원의 예산으로 (사)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등 2곳의 전문컨설팅 지원기관을 선정해 도내 관심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일자리사업 진출 및 사회적기업에 대한 창업절차와 자립 가능한 경영모델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오는 29일까지 제2차 사회적기업 인증신청을 받고 있으며, 26일까지 지역별 예비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공모를 실시 중에 있다. 민간단체 관계자는 “이번 전남도가 계획한 ‘특화된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포럼’은 노동부의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공모에 발 빠른 대처로 평가하면서, 전남도가 올해 목표하고 있는 15개 사회적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