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순천에 초경량 소재인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 추진해온 결과 세계적인 자전거 생산 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과 순천을 자전거 국산화?명품화단지로 육성하자는 데 합의한 것을 계기로 자전거 산업을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 관련 산업 연구동향을 잘 살려 우리나라 자전거 3대 메이저 회사들이 순천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최근 방목돼지 등 친환경 기능성 먹거리 생산 모델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농어민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확산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기능성 먹거리를 생산하고도 소비자에게 그 상품을 홍보할 때는 효능을 표시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기능성식품의 효능을 제품에 표시해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농식품부 등에 적극 건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일회성 의미없는 일자리 창출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일자리도 만들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미래자산을 만들어가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자”고 주문했다.
마을 뒷산 산책로 및 운동시설 정비, 행복마을 뒷산 숲가꾸기 및 간벌 등을 통한 약초 재배지 확보, 마을 꽃길조성, 노인 일자리를 활용한 마을 환경정비, 광고물 일제 정비 등 생산적이며 실체가 영구히 남을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