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임용규)에서 이번 17일부터 18일에 걸쳐 실시한 중국 청소년 방문단 홈스테이는 총 37명 게스트가 참여하여 평생 잊지 못할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들과 15명의 호스트들은 고양시 KINTEX(국제전시장) 어울림누리, 서오릉, 종마공원 등을 견학했으며 가족단위로 모여 일산호수공원 및 라페스타 거리를 관람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방문 첫날,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고양 어울림 누리를 방문해 동해 및 독도 고지도전을 관람한 허 영량(XU YONGLIANG)씨는 1894년 9월 3일 일요일판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 프랑스 신문에 19세기 말 한반도의 역사적정치적 상황과 독도를 “우산도” 한국 영토로 표시한 것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의 섬 독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중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꼭 보여줄 예정”이라며 흥분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오후6시 구청 앞 광장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외국인들은 가족처럼 대해준 호스트들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고, 메일 주소와 연락처를 받아 적는 이들도 있었다. “단순히 한국을 관광하러 온 것에 그쳤다면 이번 여행이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가족처럼 자신들의 집에 초대해서 직접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배려해주신 한국인 호스트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국 GAN FENG씨 (31세) 올해 처음 홈스테이 호스트로 가입하고 처음 경험해본 강은자씨(55세)는 첫날엔 4명의 외국인 장정들과 함께 1박2일의 일정을 보내려니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서로의 문화나 생활방식에 대해 깊이 있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며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준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산동구 한 관계자는“홈스테이가 끝나는 날 아쉬움에 서로를 안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에서 중국과 한국, 동양민족들이 가진 정을 깨닫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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