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0여명 자원봉사자 몰려와 피해시설 복구완료
충남 당진군에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들이닥친 폭설피해에 따른 피해상황이 64만6714㎡에 54억40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폭설피해 당일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자연재난 피해사실 현장조사를 통해 이루어 졌다. 피해시설별 내역을 보면 피해가 가장 많은 비닐하우스가 38만2630㎡ 36억6117만원, 축사 6123㎡ 8억1143만원, 인삼재배시설 25만424㎡ 5억3275만원, 창고등 부대시설 1136㎡ 2억4087만원, 표고버섯재배시설 4231㎡ 1억 5787만원 등 총 54억3966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명절 연휴가 끝난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당진지역에 찾아온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전체 피해물량인 1028동 중 행정기관에 복구해 달라는 신청 접수분 450여동의 시설물 복구작업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수는 연인원 8000여명이며, 동원된 장비의 수는 덤프와 굴삭기 등 총 500여대로 나타났다. 현재 피해분에 대한 중앙합동조사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정부 농수산식품부와 중앙대책본부, 충남도, 당진군 등 4기관으로 이루어진 합동조사단은 현장 확인조사와 함께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어났던 것은 농어촌지역 고령세대들이 자연재난에 대해 순응하는 자세로 피해사실을 신고치 않았던 부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참여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보내며, 최근 지역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사료값․유류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까지 겹쳐 3중고, 4중고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말하며, “빠른 시일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도 등에 지원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지난달 설명절 당진지역에 내린 폭설 피해 시설물에 대한 복구 작업이 완료되었다. (사진은 1789부대 장병들 복구작업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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