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시도민 등 1000여명 참여 열기...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대거 참석
민주당과 미디어 행동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 미디어 공공성연대’와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이 공동 주관한 『MB악법 저지 광주전남결의대회』가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1000여명의 시도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구 삼복서점 일대에서 열렸다. MB악법에 반대하는 언론운동단체와 민주당이 함께 한 오늘 행사에는 민주당에서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박주선.안희정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김유정 대변인,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 주승용 전남도당 위원장, 조영택ㆍ강기정ㆍ김재균ㆍ이용섭ㆍ박지원ㆍ서갑원ㆍ이낙연ㆍ유선호ㆍ김영록 의원 등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였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영호 미디어행동 대표, 황성철 광주MBC 노조위원장, 박성룡 광주KBS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정세균대표는 “5ㆍ18민주묘역을 참배하면서 영령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명박정부 출범 이래 피땀흘려 이뤄낸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는 재벌방송법, 재벌은행법, 마스크 시위법, 휴대폰 도청법 등 MB악법을 기필코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지난 국회투쟁과정에서 MB악법들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하고, 쟁점법안들에 대해서 합의처리하기로 한 한나라당과의 합의내용을 상기시켰다. 원 원내대표는 한미FTA비준동의안의 경우도 협의 처리키로 합의한 것이라면서 “농업부문에 대한 대책을 꼼꼼히 세우는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한 연후에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은 금산분리를 폐기하려는 재벌은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명박정부가 금융규제 강화로 가고 있는 최근의 국제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성진 광주전남 미디어공공성연대 대표는 “MB악법은 1%의 소수 재벌을 위한 법안이라며 반민주 악법인 MB악법을 기필코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황성철 광주MBC 노조위원장은 “MBC를 조중동과 재벌에게 넘길 수는 없다”면서 “MBC의 투쟁을 밥그릇싸움으로 폄훼하는 얘기도 있지만, MBC는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하는 공공언론으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오늘 행사는 1000여명의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함성과 환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연사들의 연설이 계속되는 동안 시민들은 “MB악법 저지”라는 구호가 적힌 형형색색의 풍선과 손카드를 흔들며 화답했다. 이 보다 앞서 정세균 대표 등 당지도부와 광주.전남 시도당 당직자 등 200여명은 오전 10시 비가 간간히 오는 가운데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였다. 또 11시에는 광주MBC 5층 회의실에서 정세균대표 초청 언론노조 간담회가 열렸다. 결의대회가 열리기 직전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는 어젯밤 화재로 인해 소실된 충장로의 상가를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화재진압작업에 수고한 소방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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