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은 지난 26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2.5톤 규모의 이동목욕차량을 전달받아 당진감리교회 봉사회를 통하여 이동목욕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전달된 이동목욕차량은 지난 희망 2008 이웃돕기성금 모금시 당진군민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중 일부로 마련되었다. 1억5백만원을 들여 특수 제작한 이 차량은 리프트, 전자동 욕조시설, 순간온수기, 세척기 등 각종 편의시설를 갖춘 최신 설비를 구비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 중증질환자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목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당진군은 2002년에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차량을 지원 받아 지난 6년 동안 매월 50여명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이동목욕사업을 전개하여 왔으나 최근 차량의 노후고장 및 장비부실로 서비스기능이 약화되어 금년 10월부터는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당진군은 이동목욕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동목욕차량 지원을 다시 신청하였고 군민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이번에 이동목욕차량을 지원 받게 되었다.이동목욕사업은 당진감리교회 자원봉사자 7명과 보건소에서 파견한 간호사 1명이 이동 목욕팀을 구성하여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해 현지 가정에서 간호사의 건강체크와 목욕서비스를 병행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동목욕차량 지원으로 한단계 더 성숙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사회복지 행정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