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사업이 농식품부와 행안부 등 잇따른 정부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상복이 터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도읍 육성사업 평가에서 완도군 완도읍이 ‘대상’, 구례군 구례읍이 ‘장려상’, 곡성군 곡성읍이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농식품부 주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평가에선 강진군 송월권역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장흥.남평읍이 우수상, 함평.완도읍이 장려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행복마을과 설치 이후 매년 정부 평가에서 상복이 터져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행안부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한 완도군 완도읍은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3억원, 우수기관인 곡성읍은 1억5천만원, 장려상을 수상한 구례읍은 1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주민, 공무원 등이 표창을 받는다. 대상을 차지한 완도읍은 특별기획드라마 해신 세트장 설치로 경제적 파급 직접효과 479억원, 간접효과 1천120억원, 세트장 완료 후 1천472만명 관광객 유치, 완도타워 설치 일일 탐방 20만, 20만 관광객 유입 등 음식점, 숙박업소, 특산품 판매 등 매출 2~3배 증대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도읍 가꾸기 사업은 읍지역을 경제.사회.문화적 자족기능을 갖춘 중추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0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국 52개 소도읍을 대상으로 사업의 타당성, 사업성과 및 지역발전 파급효과 등 3개분야 걸쳐 평가해온 사업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행안부 및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및 행.재정적 지원 강화로 신규 소도읍 육성 공모사업에서도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발전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육성대상 30개 소도읍 중 지금까지 15개 소도읍을 사업추진 대상지구로 선정, 장흥읍 등 8개 읍이 완료됐고 곡성읍 등 7개 읍이 현재 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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