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온 홍성군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시작한 2008년 홍성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에서 오서사랑회 이민옥 씨 외 16명이 이웃사랑과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종건 홍성군수는 1년간 홍성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치하하는 한편, 서해안 유류유출사고로 위기를 맞이하였던 태안 앞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홍성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검은 기름으로 둘러싸여 있던 태안의 바다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으로 깨끗해진 과정을 담은 “서해안의 기적”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감상하며, 기적을 이루는 자원봉사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얼굴한번 본 적 없는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삶의 감동을 만들어나갈 때 느끼는 보람과 기쁨은 오히려 자신에게 힘이 된다며 지속적인 봉사의 의지를 다졌다. 군관계자는 홍성의 발전과 지역민의 행복을 위해 남몰래 노력하는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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