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묘 생산체계 구축으로 양식 추진…내수면 새 소득원 기대
전라남도가 내수면 토산어종인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보급을 위한 어업인 교육을 실시하고 종묘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특화사업 육성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동자개 시장은 그동안 값싼 수입산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멜라민 파동 등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불안하고 소득 향상에 따른 기호식품 선호에 따라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동자개 소비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산이 수입산에 비해 3~4배 높은 가격에 거래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멜라민 등 수입산의 안전성이 불안정함에 따라 국내산 소비가 늘고 있고 주 생산지역인 장성지역은 백양사 등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소비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 동자개 종묘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종묘 수급이 불안전, 수입산의 큰고기를 수입해 시장에 공급하는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에서는 종묘 자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 어업인에게 공급함으로써 수입산과 차별화하고 특히 개인 소유의 논을 임대해 동자개를 시험 양식하는 등 지속적으로 동자개 양식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18일엔 전남도 내수면에서 그동안 연구된 양식기술을 어업인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친환경수산과 수산업 규모화에 대한 교육을 함께 실시해 어업인들이 수산업 기업화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했다. 이종민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내년에도 6억원을 투입, 동자개 종묘생산시설 2개소를 갖춰 원활히 종묘를 공급토록 할 계획”이라며 “양식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 어업인이 안정적인 양식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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