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모유수유 사랑 교실’이 산모와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유수유 사랑교실’은 출산준비 전문강사가 모유수유를 원하는 산모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관리, 상담으로 수유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해 준다.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남동구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운영되는 모유수유 사랑교실에는 평균 15명의 임산부와 산모들이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 등을 지도 받고 있다. 모유수유 사랑교실에는 ▲수유자세 및 올바른 젖 물리기 교정, ▲ 유방 및 유두문제 관리, ▲수유량 조정방법 지도, ▲혼합 수유아 관리방법, ▲젖떼기 관리, ▲임산부 유방관리 방법 지도 등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모유수유 사랑교실에서는 관내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산모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유축기를 대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유는 인공분유에 배해 각종 영양소 및 면역체가 포함되어 있어 신생아에게는 질병예방, 두뇌발달을 돕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공급원”이라면서,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적 권유기간까지 모유 수유율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남동구의 수유현황(0~25개월 이상)을 살펴보면 모유수유가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혼합수유가 29%, 인공수유는 2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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