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우리가 어릴 적부터 간편하게 자주 이용했던 교통수단으로 최근 고유가로 인해 출퇴근 등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를 소유해본 누구나 한번쯤은 자전거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 도난 및 분실 문제가 심각하지만, 자전거 관리에 대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자전거의 도난(분실)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자전거 등록제』가 있다. 자전거 등록제란, 모든 자전거에 음각되어 있는 차대번호(고유번호)를 기타 자전거 특성(사진 등), 소유자 인적사항과 함께 해당구청에 등록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자전거의 차대번호를 관공서에 등록하고 차대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 자전거 도난에 대한 문제는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고 자전거 매매시 차대번호 조회를 통해 소유자 및 도난여부를 확인하고, 또한 차대번호를 추적하여 도난(분실)차량을 회수할 수 있으며, 절도범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주어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 차대번호는 자전거의 고유번호로 차체에 음각되어 있으며, 음각되어 있는 위치는 자전거마다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손잡이 아래의 헤드튜브나 페달부근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러한 자전거 등록제는 최근 서울 양천구청 등에서 시행중으로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가까운 일본에서는 자전거 등록시스템이 경찰기관과 연결되어 경찰PDA로 조회 가능하며, 자전거 등록 스티커 미부착 자전거는 도난차량으로 간주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전철역 주변에는 우리나라 자전거 주차장과는 차원이 다르게 주차장에 관리인, CCTV 등이 완비되어 있어 도난을 예방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은 고유가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으로, 그 효용가치는 매우 높다할 것이며, 이제는 그에 걸맞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박차환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