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포병학교 백룡 포병대대 관측장교 박수용 중위
어버이날, 현역 육군 장교가 간 질환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통해 효행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포병학교 백룡포병대대에서 관측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박수용 중위(3사 42기 男 85년생) 박 중위는 7년 전부터 간경화로 직장을 그만두고 투병중인 아버지(박병옥 48년생)가 최근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망설임 없이 간이식을 결심했다. 간 이식을 위해 4월 25일 조직 적합성 검사를 받았고 4월 28일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아 어버이날인 5월 8일 오전 7시 서울 삼성병원(강남구 일원동)에서 아버지에게 생체 부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중이다. 육군 포병학교에서는 박 중위의 소식을 접한 장교 및 부사관 과정 교육생들과 기간 장병들이 부대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박 중위를 향한 뜨거운 전우애로 가득 차 있다. 아버지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랄뿐이라며 어버이 날 아버지에게 몸의 일부를 기증하는 박 중위의 효행은 병영을 넘어 일반 국민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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