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보84호 서산마애삼존불 보호각 완전 철거 … 자연채광에 의한 온화한 백제미소 선뵐 듯 -
무자년 새해에는 햇볕을 머금은 백제의 미소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산시는 최근 서산 마애삼존불(국보 84호) 주변정비 등이 담긴 설계도서를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받아 마애삼존불 보호각 철거작업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마애불을 손상을 막고 효율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보호각을 철거한 후 통풍과 자연채광 효과를 도입해야 한다는 문화재청의 보존환경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2005년 6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보호각을 지붕과 기둥, 안쪽 벽면 일부만 남긴채 마애불에 주는 기능과 역할에 대해 비교분석을 해왔고 자연채광에 의한 보존방안을 찾기위해 보호각 철거를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1965년 풍화방지를 위해 설치한 서산 마애삼존불 보호각은 43년만에 완전철거됐으며, 새해부터는 빛의 조화에 따라 웃는 백제의 미소를 볼수 있게 됐다. 시는 보호각 철거 이후 마애삼존불의 체계적 보존 방안을 강구해 나가면서 삼존불 주변을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관광명소로 만들기위해 종합정비 기본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호각 철거를 마치고 주변 정리단계에있어 새해에는 햇볕에의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마애삼존불의 온화한 미소를 볼 수 있게 됐다”며“보존에 최선을다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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