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올해 3억7천6백만원 투입...오는 7월 중 브랜드 발족 계획
전남도가 도(道) 단위 돼지 대표브랜드육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도는 도내 돼지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 등을 위해 도를 대표할 수 있는 돼지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도의 이 같은 추진은 돼지의 경우 농가 자체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브랜드의 규모가 영세해 전국 단위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道)를 대표할 수 있는 기능성 브랜드를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6개년 계획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상시사육 25만두, 100호 이상 참여하는 규모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3억7600만원을 들여 종돈통일, 마케팅 등 품질고급화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사업을 벌여 나가게 된다. 도는 이와 관련, 다음말까지 관계 기관․단체 협의회 및 농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까지 운영주체 및 참여 농가를 확정한 뒤 오는 7월 중으로 브랜드를 발족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운영주체의 경우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업체로 선정.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돼지 브랜드사업의 경우 조직화단계, 성장단계, 명품단계로 추진해 무항생제 사육,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등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도단위 기능성 브랜드로 육성해 틈새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며 “목표연도인 오는 2011년에는 전남 사육두수의 30%인 25만두를 브랜드 참여두수로 확보함으로써 전남 돼지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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