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산 팔봉산 일원서 3일 동안 … 감자캐기, 감자요리 맛보기 등 프로그램 다채 -
서늘한 해양성 기후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팔봉산 감자를 직접 캐갈 수 있는 축제가 18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서 개막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축제는 ▲감자 캐기 체험▲왕 감자 선발대회▲찐 감자 무료 시식회 ▲감자 길게 깎기 대회 ▲감자 많이 깍기 대회 ▲감자중량 알아 맞추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 3,300㎡(1천여평) 규모로 조성된 주 행사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하늘연소리 풍물단 20여명이 펼치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스포츠댄스 공연, 즉석 노래자랑, 팔봉산 등산대회 등이 열려 축제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행사장을 출발해 팔봉산 정상까지 1.5㎞ 구간에서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팔봉산 등산대회가 펼쳐진다. 등산대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건강도 다지고 푸짐한 경품행사에다 10㎏짜리 감자를 상품으로 받는 행운을 잡게된다. 또 18-20일까지 주 행사장에서는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감자떡 만들기, 찐 감자 무료시식 코너, 감자요리 전시회,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공연 등이 상설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2천 여평이 늘어난 1만여 평 규모의 감자 캐기 체험장은 관광객들이 꼭 둘러 봐야 하는 특별 코스다. 감자캐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참가비 6000원만 받고 시중가 보다 1/3수준인 최상품 햇감자를 주최측이 제공한 10㎏짜리 상자에 가득 담아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여기에 밭에서 갓 캐낸 감자로 만든 30여 종의 감자요리 맛보기 코너는 관광객들이 꼭 둘러봐야 할 코스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마솥과 화덕에서 갓 익혀 낸 감자도 맛보고 찐 감자를 절구에 빻은 후 갖가지 모양의 감자 요리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기회를 잡게된다. 이밖에 축제기간 동안 팔봉산 감자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주최측은 농특산물 상설 판매장을 오는 26일까지 팔봉농협 광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민 팔봉면 산업담당은 "관광객들을 모시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올해에는 날씨도 좋아 가족단위 체험인파가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팔봉산 주변지역은 480농가가 250㏊ 감자밭에서 연간 30만 상자(상자 당 20㎏)의 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감자는 서늘한 해양성 기후 덕분에 다른 지역 감자보다 맛이 일품인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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