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사휘발유 판매 기승
  • 서민철 기
  • 등록 2004-01-12 00:00:00

기사수정
  • 정부와 세녹스의 분쟁 틈타 도로에서 버젓이 판매
서울지방법원은 2003년 11월 20일 세녹스 제조사인 프리플라이트에 대한 석유사업법26조(유사석유제품의 제조등의 금지)위반 협의와 관련한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동시에 재판부는 세녹스가 석유사업법 26조를 위반한 유사휘발유가 아니라는 것에 불과하며 이 판결에 대해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검찰과 산자부,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본선고는 1심에 불과하며 본선고가 내려지더라도 산자부의 세녹스에 대한 제조판매금지명령은 유효하며 따라서 세녹스를 제조판매하는 행위는 여전히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석유협회는 재판부의 이러한 무죄판결은 유사휘발유 범람에 따른 사회적 파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한 형식논리에 따른 판결로서 석유업계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국민들이 이번판결을 잘못 이해할 경우 석유유통시장에서 유사석유제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이처럼 탈세를 일삼는 유사휘발유가 기승을 부릴 경우 정부의 세수 부족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 증가 및 소비자 안전 등 각종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이렇듯 정부와 세녹스의 분쟁과 대책 없는 유류의 인상을 틈타 휘발유 첨가제라는 이름으로 유사휘발유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길거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사휘발유의 종류는 10여 가지에 이르고 있으며 제품에 기재되어 있는 제조사나 허가번호도 허위로 표시한 것이 대부분이다.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는 상인들은 혼잡한 도심 뿐 아니라 차량의 통행이 많은 목(?)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유류보관용 차량도 없이 승용차나 승합차, 콘테이너 박스등에 제품을 20~30통 가량 쌓아두고 프랑카드에 리터당 955원~리터당 980등의 문구를 적어놓고 깔데기를 통해 주유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그 수는 서울과 경기일원에 지역에 따라 줄잡아 15~20여 군데에 이르고 심지어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의 갓 길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들을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하면 자동차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킴은 물론이고 공인기관의 안전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차량의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도 배제할 수 없어 이들 제품의 제조사나 판매상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시급하고 말했다.
그러나 우선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신뢰보다는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격보다 현저하게 싸다는 이유로 이들 제품을 찾고 있는 실정이고 단속기관인 경찰 또한 강력단속이 아닌 일회성 단속에 거치고 있어 유사휘발유의 불법유통과 판매가 늘어만 가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