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ESG 경영 중요’ 하지만 기업 31% “ESG 교육 안 한다”
  • 조정희
  • 등록 2022-04-28 09:47:01

기사수정


▲ 사진=뉴인




ESG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며 국내 기업에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투자자 및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에듀테크 기업 뉴인이 기업 교육 담당자 총 42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ESG 교육 현황 및 인식 조사’ 설문 결과 응답 기업 95.1%가 “ESG 경영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정작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하거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3분의 1인 수준인 3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SG가 기업 경영에 중요한 요소냐는 질문에 조사 대상의 95.1%가 중요하다(매우 중요하다 51.2%+어느 정도 중요하다 43.9%)고 답했지만, 정작 ESG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갖춘 곳은 불과 29.3%로 조사됐다.


ESG 경영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ESG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산(68.3%) △컨설팅 등 외부 전문가 자문 획득(12.2%) △정부 ESG 지원 제도 신청(9.8%) △동종 산업 벤치마킹(9.8%)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ESG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현재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조사 대상의 33.3%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ESG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31%에 달했다.


ESG 교육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한 ESG 콘텐츠가 없다(33.3%)가 1위로 꼽혔다. 이어 △ESG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33.3%) △ESG 교육을 진행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다(11.1%) 등이 뒤를 이었다.


ESG 교육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의 질문에는 응답자의 53.6%가 “콘텐츠가 원론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인사이트 등을 꾸준히 제공해서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39.3%) △학습 중 궁금한 점을 전문가에게 질문하여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3.6%) 등이 있었다.


조사를 실시한 에듀테크 기업 뉴인은 국내 기업들의 ESG 교육 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산업별로 현업에 필요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법률적 리스크도 대비할 수 있는 ESG 교육 내용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인은 최근 법무법인 원과 함께 MZ세대 특성과 비대면 환경에 맞춘 모바일 앱 기반 ESG 교육 서비스 ‘ESG KNOW & HOW’를 선보였다.


뉴인 한기남 대표는 “요즘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ESG 교육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ESG KNOW & HOW는 매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을 원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