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 사진=좋은땅출판사좋은땅출판사가 ‘숲의 이야기’를 펴냈다.
숲의 이야기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다. 한일 양국이 근대 국가로 향하던 시기에 한국의 명문가와 일본의 명문가 후손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처연한 사랑을 그린 순애보를 그린다. 한국인 남자아이인 정우와 일본인 여자아이인 미오가 어릴 적 숲에서 만나 동화적 사랑을 시작했지만, 양국 간의 민족적 감정과 양가에 얽힌 원한으로 20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처연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게 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 책에서는 20년 후 이방인 관광객으로 나타난 미오와 가이드로 나선 정우는 운명적인 해후를 한다. 하지만 도쿠가와 그룹에서 조직적인 방해 공작을 하고, 결국 둘은 자동차 사고로 헤어진다. 하지만 정우는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찾아 나선다. 코마 상태에서 일본으로 후송된 미오를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해서 찾아 나선다. 독자들은 깊은 상처로 잠적한 미오의 미술전시회란 텔레파시와 그리고 운명을 쫒는 정우가 미오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를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최헌식 저자는 정우와 미오의 사랑을 주시한다. 가문과 민족의 자존감, 지독한 폭력과 위선은 둘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준다. 길 위에서 길을 잃었지만 연인은 길의 끝, 낙원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숲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다시 숲으로 이어졌고, 그 끝은 그들도 몰랐다.
독자들은 세월을 돌고 돌아 상처를 가득 품은 채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랑의 본질 앞에서는 그 어떤 조건도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가장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이란 황홀한 세계로, 그 어떤 경계가 없는 무한의 공간이자 영겁의 사랑과 자유가 공존하는 그곳으로 초대한다.
숲의 이야기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