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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대재해 모니터링단> 운영
  • 안남훈
  • 등록 2022-04-14 1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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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중대재해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공사현장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27일부터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구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현장의 유해·위험 요소를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모니터링단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은 물론 위험성 요인이 많은 용역 사업의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니터링단은 올해 신설된 중대재해안전팀을 중심으로 6명의 특별채용된 단원으로 이뤄졌다. 토목, 건축, 방재 등 안전 분야 근무자와 공공기관 실무 경력이 20년 이상인 사람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2인 1조 3개조로 나뉘어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면밀히 살핀다. 


점검대상 시설은 크게 두 가지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체육센터, 예술회관, 도서관 등 26개 공중이용시설과 현재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36개 용역사업 대상지다. 특히 용역사업의 경우 근로자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한 곳, 위험도가 높은 건설기계 장비를 사용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현재 기술부서에서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교량, 지하차도 및 하천제방 등의 시설도 추후 포함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공중이용 시설의 경우 ▲건축물 안전시설 구조체 손상 여부, ▲내외부 마감재 손상 및 손상으로 인한 균열발생, ▲날카로운 금속, 유리돌출 등의 안전 위해요소를 확인한다. 용역사업은 ▲작업장 환경 유해·위험요인 및 작업환경 안전여부, ▲근로자 개인보호구 착용상태 ▲기계장치의 안전장치 부착상태 등을 살핀다. 


이번 모니터링단 구성으로 구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 전반에 대한 상시 점검및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경미한 사안은 현장 조치 후 보고하되, 지적사항과 미비점은 관련 부서에 통지해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사항을 확인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적사항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통보 후 3일 내 조치를 완료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관리 체계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중대재해 관련 법률이 강화되었지만 실무 부서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전문성을 갖춘 용역기관과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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