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3월 경칩에 대 폭설로 인하여 충청내륙지역과 중부지방에 재산피해가 수천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년초부터 자유무역개방 협정으로 농·어업기반이 취약해지고 조류독감과 광우병으로 축산농가가 타격을 받는등 침체된 경제난등 이중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지금 대설로 인한 재난이 닥쳐 피해복구에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단기간에 재해를 수습하는데 시스템 부재로 어려운 실정이다.
재해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환경적 재해와 관리·운용부실에서 오는 인위적인 재해가 항상 뒤 따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양경찰입장에서 볼때 해상에서의 재난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태안반도는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있고 또한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며, 인천·평택 국제무역항으로 해상교역량이 증대되고 선박 통항이 직·교차하고 있어 대형 해양사고 발생이 높은지역이며
정유회사와 화력발전소 등 국가임해산업시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자연재해와 인위적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측면에서 사전 철저한 점검과 보완책을 강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이나 해양종사자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시스템을 제공하고 바다에서의 안전관리상 정해진 원칙과 규율을 능동적으로 따르려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이며 해양에서의 재난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제는 국가적으로 백년대계를 그리는 과학적인 미래의 안목을 해양에서 찾아야 하지만 현재 우리바다는 무질서한 어업, 불법모래채취등으로 해양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자원감소로 어업생산성도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때이다.
태안해양경찰서 경무과 정비계장 경감 전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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