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들어 한우 브루셀라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에 나섰다.
지난 7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산시 지곡면 곽모씨 농장에서 기르던 한우 26마리가 브루셀라균 양성으로 드러나 사육중인 67마리의 한우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에 앞서 도가 지난달말 한우 브루셀라병 색출을 위해 과거 발생지역 404 가구 한우 농가(30마리 이상 사육)를 대상으로 샘플링검사와 출하검사를 한 결과, 부여군 송곡면 이모씨 소유 한우 7마리 등 도내에서 모두 9마리의 한우가 이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발병 한우에 대해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출입을 규제하는 한편 사육중인 한우에 대해 이동을 제한토록 했다.
또 외부에서 소 구입시 검진 후 함께 사육토록 농가에 시달했으며 유산 및 조산하는 소는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 질병은 일반 소독제를 뿌리면 쉽게 사멸되기 때문에 축사 내외부 소독과 차단방역이 중요하며 소 구입시 반드시 비발생 농장임을 확인하고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임신 후반기의 유.사산 불임증을 특징으로 하는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이며 오염된 우유나 유제품을 먹거나 질병에 감염된 소와 접촉으로 사람에 전염될 경우 발열과 관절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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