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 군산시청(뉴스21/전북/송태규기자) 지역 대학생들이 취업은 필수로 결혼과 출산은 선택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대학생과 함께하는 군산시 탐방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관내 대학생들은 취업이 우선이고 결혼과 출산은 선택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대생의 35.4%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응답해 최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여실히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투어참여자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707명(남성 383명, 여성 324명)이 설문에 응답했고, 이중 군산 출신자가 191명, 군산외 출신자가 515명(*1명 미응답)이었다. 결혼시기를 묻는 응답에는 30대 초반이 34.4%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이 25%, 연령에 관계없이 취직이후가 21.3%로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취업 이후 또는 취업 후 안정단계인 30대에 결혼을 고려하고 있고 취업의 어려움으로 결혼도 자연스레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의 경우, 2명의 자녀를 갖겠다는 응답이 53.7%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나“일자리”와 “여성의 자녀양육부담”이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을 포기하거나 늦춰지는 사유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부담(39.9%)과 함께 개인가치관 변화(39.3%)가 높게 나타나 결혼, 출산,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도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지 결정 시 고려사항으로 직장(일자리)이 54.9%로 교육, 주택, 문화생활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일자리가 지역 인구유입에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됐다.
투어 만족도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고 향후 가족, 친구들과의 군산 재방문 의지도 높게 나온 반면, 졸업 후 군산 정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83.2%)이 높았다. 금번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 자료는 향후 군산시 인구정책 수립과 시책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청년들의 지방이탈 심화ㆍ수도권 인구편중 속에서 군산이 고용산업위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구유출이 둔화되는 이유에 대해 군산사랑상품권, 동네문화까페 등 골목상권 소비지원정책의 성공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일회성 전입수당 등 단기 유입책이 아닌 산업구조 다양화, 안정적 일자리 창출, 보편적 삶의 질 향상 등 장기적 관점의 인구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