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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내년 중고교 신입생에 무상교복 전국 첫 시행
  • 윤영천
  • 등록 2017-10-18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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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3000여명 대상 68억원 추정



경기 용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부터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급한다. 이 사업은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이 제안한 것인 데다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한 것이어서 주변 지자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시는 관내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구매비를 지급하는 ‘용인시 교복지원 조례안’이 용인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찬민 시장의 무상 교복사업에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교 무상급식 확대 등을 조건으로 찬성했다. 용인시는 경기도에 보고한 뒤 다음 달 초 조례를 확정 공포할 예정이다.


용인시의 내년 중고교 진학자는 중학생 1만1000여 명, 고등학생 1만2000여 명 등 모두 2만3000명으로 추정된다. 지원금액은 시장이 매년 정하도록 했다. 내년도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1인당 29만6130원)를 기준으로 약 68억 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복구매비를 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은 정 시장이 앞서 7월 제안했다. 정 시장은 각계 의견을 수렴했고, 8월에는 전국 처음으로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채무 제로로 생긴 재정 여유분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고자 무상교복 정책을 제안했는데, 의회가 초당적으로 화답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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