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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풍성하고 깊이 있는 클래식 감상을 위한 안내서 ‘클래식 수업’ 출간
  • 조병초
  • 등록 2017-10-18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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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겸 칼럼니스트 김주영의 흥미롭고 명쾌한 클래식 안내서



북라이프가 풍성하고 깊이 있는 클래식 감상을 위한 안내서 ‘클래식 수업’을 출간했다. 


저자 김주영은 국내 1호 러시아 음악 유학생으로 국립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연주 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국내에서는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 세종 문화회관 소강당, 호암 아트홀, 금호 갤러리, 금호 아트홀 등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음악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칼럼니스트이다. 


‘클래식 수업’은 음악가이자 클래식 해설가로 활동해온 그간의 경험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의 만남, 대화, 작은 깨달음 등이 작품 해설과 함께 담겨 있다. 


음악애호가에서 음악을 ‘업’으로 삼게 만든 그 감동의 순간들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클래식 수업’은 클래식이라는 매혹적인 선율에 한 번이라도 마음을 빼앗겨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감상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교양서다. 


‘클래식 수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가지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 이야기를 풀어가며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lesson’ 코너에서는 ‘지휘자의 지휘봉’, ‘음악가와 음식’,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피아노곡’ 등 클래식에 더욱 흥미를 가질 만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그때그때 자신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펼쳐 책과 함께 음악을 듣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다. 


클래식 해설가가 아닌 연주가의 입장에서 전하는 정보는 더욱 새롭다.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자신의 연주 경험을 토대로 조금 더 입체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곡의 구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부분들이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러시아 유학 경험을 녹여내 전달하는 러시아 음악가의 이야기는 기존 책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며 악보 곳곳에 작곡가가 심어놓은 영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클래식 감상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이미 알던 음악도 새롭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클래식 수업’은 장르, 편성, 악기에 구애받지 않고 말을 하듯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작품 해설로 풍성하고 깊이 있는 클래식 감상을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한편 ‘클래식 수업’ 출간을 기념해 저자 김주영의 쇼케이스가 11월 9일 신사동 풍월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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