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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술이전 급증…'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성과
  • 최훤
  • 등록 2017-10-02 1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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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기술이전료 전년대비 32.3% 증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사업화·마케팅·가치평가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기술 이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45건, 거래금액 11억원의 각종 계약이 성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성사율이 약 32.3% 증가한 것으로 기술이전 후속 성과들도 속속 도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건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개발한 ‘급속냉각마취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주)리센스메디컬은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울산 최초로 선정되는 등 추가 투자가 진행돼 기술 기반 창업의 우수모델이 됐다.


울산대학교의 양순용(기계공학부)교수가 개발한 ‘표면가공장치 기술’은 울주군 소재 (주)일진텍으로 기술을 이전해 관련 제품 생산에 있어 불량률 감소, 제조원가 절감 및 생산공정의 성능 개선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본부 공호열 박사팀과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용 전자파 차폐 소재 공정 기술’을 공동 연구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금속필터를 기반으로 나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전자파 차폐소재를 개발하는 기술로 소재 방열과 수명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현재 후속 연구도 착수하여 프린팅 공정 관련 개발도 연구 중이다.


울산테크노파크도 기술이전을 위해 지역 대학-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한 2차 전지 관련기술을 공동 특허출원하여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 혁신주체들을 통해 연구․개발된 기술들이 지역 기업에게 기술이전이 성사되고 후속 성과가 도출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간 지역 내 R&D 인프라 정보, 수요-공급 기술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통합돼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소에서 개발된 R&D 성과가 수요기업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기관별 보유 역량을 총결집해 기술 이전 이후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합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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