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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에도 견고했던 이란 수비, 이란전 5경기 연속 무득점
  • 김영재
  • 등록 2017-09-01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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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0월 이란 원정 4차전 이어 안방에서도 유효 슈팅 0개 '수모'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이란전 '노골 기록'을 깨지 못했다.


대표팀은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이란전 노골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특히 상대 미드필더 에자톨라히의 퇴장으로 인한 유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권창훈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철과 장현수는 중원에서 팀 플레이를 조율하며 공격 지원에 나섰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조기소집됐던 대표팀은 공격진이 원터치 패스를 통한 침투에 이은 슈팅 훈련을 반복하며 상대 수비 압박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이란전에선 황희찬 손흥민 권창훈 등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늦었던 유럽파 선수들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유럽파들은 조직적인 이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이란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패스를 통한 연계플레이에 능숙한 모습이었다. 신태용호는 출범 후 첫 소집된지 열흘 가량 되지 못한 반면 이란은 케이로스 감독이 7년간 이끌어 온 팀이다. 조직적인 부분에서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적인 차이가 너무 컸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 공격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넓어지면 롱패스 위주의 공격패턴이 드러났다. 이란은 후반 8분 미드필더 에자톨라히(로스토프)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끈적끈적한 수비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7분 이재성 대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변화를 노렸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이번 경기 결과로 이란을 상대로 A매치 5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은 A매치 109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수비수 호세이니(페르세폴리스)가 한국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3번의 한국전에서 무실점을 이끌었던 이란 주축 수비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조직적인 수비는 여전히 위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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