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탁 트인 바다, 푸르른 산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자전거를 통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다음달 9일 제주구좌체육공원 일대에서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경쟁 및 비경쟁 부문으로 진행된다. 경쟁 부문은 20세 이상, 비경쟁 부문은 8세 이상이면 참가가 가능하다. 경쟁 부문은 구좌체육공원을 출발해 월정리, 평대리, 세화리, 하도해수욕장, 종달리, 성산포, 수산리, 만장굴, 덕천리를 거쳐 시작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총 60km다. 자전거 마니아들이 경쟁을 펼치며 제주의 해안과 오름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만들었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다.
비경쟁 부문은 ‘자전거 투어’로 진행한다. 구좌체육공원을 출발해 월정리, 평대리, 세화리를 거쳐 반환점인 해녀박물관을 돌아 구좌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30km 코스로 탁 트인 해안도로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 비경쟁 부문은 기록과 상관없이 최다 참가상, 최고령 참가상, 외국인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참가비는 비경쟁부문 1만원, 경쟁부문 4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비경쟁부문은 선글라스, 경쟁부문은 고급 방풍조끼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족, 동료, 연인들과 제주 곳곳을 마음껏 달리며 레저스포츠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접수는 홈페이지(www.thebike.co.kr) 또는 전화(064∼750∼2543)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