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청소년수련관과 성내 문화의 집에서 ‘2016 고창군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털모자 뜨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프로그램에는 지난 19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내 5개 학교 중학생 20명이 참여했고, 성내문화의 집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성내중학교 재학생 15명이 ‘도전! 사랑의 모자뜨기’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된다.
유니세프가 매년 진행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에 살고 있는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을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보내주는 캠페인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3주 6시간에 걸쳐 뜨개질로 털모자를 완성한 후,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와 아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유니세프에 보내 아기에게 전달된하며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활동시간 5시간씩을 인정받게 된다.
처음 배우는 뜨개질이라 서툰 솜씨지만 누군가를 돕는다는 보람으로 참여 학생들은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임종수(고창중1)군은 “뜨개질은 생전 처음이라 너무 어려워 수십 번을 풀러가며 만들고 있는데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모자를 보니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고창군은 올 한해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의 집 등 3개 수련시설에서 요리체험 등 연인원 1400여명이 참여한 18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