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9월 사이 경기도 의정부 일대 공사현장에서 26회에 걸쳐 철근ㆍ판넬 등 공사자재 1천 6백여 만원 상당을 절취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피의자 백모(남,36세)씨를 검거하여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2015년 4월경 출소한 직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건축자재를 절취하였다. 특히 절취할 자재의 양이 많아 혼자 운반하기 힘들 경우 고물상 업주에게 자신이 처분할 권한이 있는 공사현장 소장인 것처럼 속여 운반해 가도록 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소규모 공사장의 경우, 고가의 자재일지라도 별다른 보안장치 없이 현장에 방치하는 점을 노리고 범행했으며, 공사현장에 다른 인부가 있는 경우에도 당당하게 공사관계자인 것처럼 행동하여 주변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공사장 등의 관리소홀을 이용한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규모 공사장일지라도 자재의 도난방지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