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자 ‘2015 문화나눔, 찾아가는 연극공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가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소외계층과 예술단체의 소통을 통한 방문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다.
매년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길 때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는 고양시의 후원으로 2회 실시했으나 올해는 방송문화진흥회의 후원으로 2회를 추가해 총 4회로 확대 진행한다.
오는 14일 오후 2시 희망의 마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4시 홍혜원, 17일 오후 1시 원흥종합사회복지관, 24일 오전 10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된다.
공연단체는 ‘극단 후’와 ‘극단 자유마당’이 선정됐다. ‘극단 후’는 젊은 연극인들의 재능향상과 고양시의 연극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온 팀이며 ‘극단 자유마당’은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으로 올해 4월에는 세계 최대의 아동·청소년 연극축제인 ‘덴마크의 4월 축제’에 한국 최초로 공식초청 받고 참가해 유럽 관람객에게 기립박수를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내 공연예술 발전에 힘써온 팀이다.
공연 작품은 극단 후의 노래극 ‘폭소 방자전’과 극단 자유마당의 마당극 ‘선녀와 나무꾼’이다.
‘폭소 방자전’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엔가 미쳐야 하듯 남녀사이도 미친 듯 사랑해야 결실을 이룰 수 있지만 본분에 충실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자는 내용이고, ‘선녀와 나무꾼’은 우리의 국악장단에 맞춰 신나는 사물놀이가 펼쳐지는 신명나는 마당극으로 내용을 좀 더 쉽게 표현해주고자 산신령으로 분장한 해설자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