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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이전계획 확정…100만평에 500여동 건설
  • 서민철
  • 등록 2007-03-21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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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전비용 약 10조원 추산…4조 5800억 우리가 분담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20일 용산기지 등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기 위한 ‘미군기지이전 시설종합계획(Master Plan)’을 발표했다. 2005년 10월 이후 17개월간 계속돼온 미국과의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날 발표된 시설종합계획에서 따르면 평택이전부지에 미군, 군무원과 가족, 카츄사 등 4만4000여명이 사용할 본부 및 행정시설, 정비시설, 보급저장시설, 독신자 숙소와 식당, 가족주택, 병원 등 500여 동의 건물이 연면적 100만평에 건설된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제안요구서(REF)에 종합사업관리용역업체(PMC) 계약기간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업기간은 PMC의 검증을 거쳐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미 양국은 총 10조원에 이르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 비용 중 약 4조 5800억원을 한국 측이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시설종합계획에서 미군기지 이전비용을 총 10조원으로 추산하고, 이중 평택지역 공사비 3조 6700억원, 설계·사업관리비 5300억원, 군산 김천 왜관 포천으로 이전하는 4개 부대 이전비용 3800억원 등 총 4조 5800억원을 한국 측이 분담하기로 했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시설종합계획 협상은 서울지역 시설과 LPP(Land Partnership Plan) 8개 부대는 우리 측이, 서울 이외 지역 시설은 미국 측이 분담키로 했으며, 서울과 서울이외 지역에 동시 기능이 존재하는 공동사용시설은 한·미 분담 원칙을 적용했고, 성토는 기반공사에 포함시켜 건설책임에 따라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기지이전부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 3월부터 6개월간 실시한·미 양국은 3월중 SOFA합동위원회의 시설종합계획 승인을 거쳐, 5월경 사업관리용역업체(PMC)를 선정하고, 올해 8월말까지 공사용 도로개설을 마칠 계획이다. 또 문화재 시굴조사와 지질조사는 3월말 주민이주 후 6개월간 실시하고, 연약지반 개량공사 등 부지조성공사는 9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권행근 단장은 “전국에 산재한 35개 기지와 7개 훈련장 등 총 5167만평의 미군기지를 환수받음으로써 균형적 지역발전이 가능해지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민족공원을 조성,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또 “1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설계 건축 토목 전기 통신 설비 등 내수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평택지역에 연간 4400억원의 생산유발과 3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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