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 목면 권만수씨 모습
목면 지곡1리의 권만수(남, 53)씨의 끊임없는 이웃사랑이 주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19일 면에 따르면 갈 곳이 없는 네 명의 친정조카를 2004년부터 홀로 키우고 있는 안심리 정모(여, 54)씨의 애틋한 사연에 권만수씨가 나서 5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정씨는 따뜻한 관심과 인정에 감사드린다며 “조카들이 건강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권만수씨는 지난 8일에도 어린 손주들을 돌보며 투병 중인 아내와 함께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김모(남, 90)씨 가정에 쌀을 전달하는 등 이웃을 위한 선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주변 이웃들을 남이 아닌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는 권씨는 “내가 조금 더 가진 것을 나눈 것 뿐”이라며, “주위의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